지역 밀착형 포용금융으로 상생... 농협금융지주 5년간 15조 푼다
대출금리 낮추고 원금상환 지원
서민금융·취약계층에 집중 공급
귀촌청년 정착·마을기업 육성 등
지역 중심 지원자금 저변 넓혀
NH농협금융지주가 향후 5년간 15조3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에 나선다. 특히 NH농협금융은 이 가운데 6조8000억원을 서민금융과 취약계층에 집중할 계획이다.
NH농협금융은 9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열린 '제6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 겸 지역금융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NH상생성장 프로젝트'와 '지역밀착형 포용금융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NH농협금융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저금리 대환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출 활성화 등에 약 8조5000억원 △서민금융·취약계층에 금리를 낮추고 원금상환 등을 지원하기 위해 6조8000억원을 공급하는 등 총 15조3000억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실천키로 했다.
이를 위해 1000억원을 출연해 올해 4·4분기 안에 'NH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해 지역 취약계층에 대한 서민금융 공급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NH미소금융재단은 농업인과 귀촌 청년 등 지역 중심으로 맞춤형으로 성품을 설계해 공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밀착형 포용금융을 확산하기 위해 지역 청년 정착을 돕는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일 출시한 'NH청년지역리턴대출'은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청년의 기본 생계비와 주거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해 육성하는 마을기업 등 지역 기반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마을기업은 사회연대경제조직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수행한다.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신용보증재단이 협약을 맺어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부대출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NH농협금융은 올해 하반기 내 지역신용보증재단과 30억원 이상 규모의 특별출연을 추가로 협약할 예정이다.
범농협 차원에서도 장기연체채권을 선제적 소각하고, 취약계층 원리금 감면을 통해 취약계층의 재기와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범농협은 지난 5월까지 6만4000여명 차주의 장기연체채권 총 1785억원 소각했고, 연말까지 5085억원을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또 취약계층 차주 2만6000여명에게 대출원금 3000만원 미만의 개인 특수채권 원리금 총 2006억원을 감면했다.
개인사업자 등 금융취약계층을 정밀하게 심사할 수 있는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NH농협금융은 오는 10월 비금융정보모형(ML)을 도입해 신용평가·통신·유통회사 등 10개 법인의 약 1만개 대안정보를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다.
강화된 대안정보를 활용하면 비금융정보 심사를 통해 그동안 심사 결과 거절받은 고객들을 승인으로 전환해 추가 대출한도를 부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와 연계된 중·저신용자 특화 중금리대출 상품은 하반기 내에 선보인다. 또 농협금융 내 2금융권 계열사 대출고객 대상으로 은행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출도 출시해 고금리대출 이용고객의 이자부담을 줄이고 신용등급 상향을 도울 계획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