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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장마에도 쾌적하고 뽀송하게… '몰캉스'로 여름 탈출![Weekend 호텔]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에어컨 빵빵한 실내로 피서객 몰려
호텔업계, 웰니스·쇼핑몰 패키지 선봬
쇼핑·영화관람·스파 등 한곳에서 해결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장마에 야외 활동 대신 쇼핑과 휴식, 미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몰캉스(Mall+Vacation)'가 새로운 여름 호캉스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호텔업계도 대형 쇼핑몰과 직접 연결된 입지를 앞세워 쇼핑과 문화, 웰니스까지 결합한 패키지를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최근 호텔들은 객실 판매를 넘어 쇼핑과 미식, 문화생활까지 하나의 동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형 호캉스'를 앞세워 여름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백화점과 쇼핑몰, 영화관, 아쿠아리움, 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호텔과 연결해 외부 이동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실내 수영장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제공
서울 강남구에 있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실내 수영장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제공

■쇼핑몰 품은 호텔…'원스톱 호캉스' 경쟁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은 IFC몰과 호텔이 직접 연결된 입지를 활용해 쇼핑과 다이닝, 웰니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몰캉스'를 내세우고 있다. 투숙객에게 IFC몰 입점 브랜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사우나, 스파, 레스토랑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스타필드 코엑스몰과 파르나스몰이 호텔과 직접 연결돼 있어 별마당도서관과 메가박스, 코엑스 아쿠아리움까지 실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객실 할인 프로모션과 여름 보양식, 피트니스, 웨스틴 클럽 등을 더해 쇼핑과 미식, 웰니스를 모두 즐기는 도심 호캉스를 제안한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호텔 월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몰,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모두 실내에서 이동할 수 있는 '원스톱' 입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호텔 로비와 롯데월드를 연결하는 투숙객 전용 출입구 '원더도어(Wonder Door)'를 통해 외부로 나가지 않고 테마파크를 이용할 수 있다. 오는 8월 31일까지 개장 전 입장 혜택인 '원더타임'과 당일 재입장이 가능한 '원더찬스'도 제공한다. 여기에 시나모롤과 협업한 망고 브런치 뷔페와 애프터눈 티, 빙수 프로모션, 객실 패키지까지 마련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미식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파미에스테이션, 고투몰이 실내로 연결된 입지를 활용해 객실과 카바나, 웰니스 시설, 쇼핑을 결합한 'Splash & Savor' 패키지를 선보였다. 객실과 인룸 다이닝, 풀사이드 카바나, 스파·피트니스 이용 혜택 등을 제공해 도심 속 스테이케이션을 제안한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더현대 서울과 연계한 '페어몬트 서머 이스케이프' 패키지를 운영한다. 객실과 애플망고 빙수, 더현대 상품권, 수영장 이용 혜택 등을 결합해 객실에서 휴식을 취한 뒤 라운지와 쇼핑을 즐기는 실내형 호캉스를 구성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리조트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리조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의 객실 모습 각사 제공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의 객실 모습 각사 제공

■테마파크부터 미디어아트까지

쇼핑몰뿐 아니라 문화·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결합한 복합형 호캉스도 확대되고 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인스파이어 몰'에서 쇼핑과 다이닝은 물론 국내 최대 규모의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 키즈카페, 볼링센터, 게임 아케이드, 프리미엄 스파 등을 운영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에 위치한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은 갤러리아백화점과 지하 통로로 연결돼 있으며 아쿠아플라넷과 CGV 등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쇼핑과 영화, 아쿠아리움 관람을 호텔 투숙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실내 휴가 수요를 겨냥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길어진 폭염과 잦은 장마로 외부 활동을 줄이고 실내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호텔도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쇼핑과 미식, 문화, 웰니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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