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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앤사이언스, 글로벌 데이터센터 HVAC 필터 공급 "AI 인프라 교체수요 시장 첫 발"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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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앤사이언스(045520)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사에 '공조용 프리·미디엄 필터' 공급 소모성 특성상 신규 증설보다 중요한 '반복 교체시장' 진입 반도체 이어 데이터센터 산업용 필터 사업 확대 잰걸음 

크린앤사이언스 제공.
크린앤사이언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크린앤사이언스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국내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에 공조(HVAC)용 프리필터와 미디엄필터를 공급하며 데이터센터 필터 시장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10일 사측에 따르면 이번 공급은 단순 납품보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유지·보수(MRO) 시장 진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통상 데이터센터용 공조필터는 서버와 냉각설비를 보호하기 위해 일정 주기마다 교체해야 하는 소모성 제품으로, 신규 센터 증설과 별개로 지속적인 교체 수요가 발생하는 구조다.

최근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고집적 서버를 운영하는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면서 공조설비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실제 데이터센터 내부에서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이 서버와 냉각장비의 효율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프리필터와 미디엄필터, 고성능 필터 등이 상시 사용된다. 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 증가와 함께 필터 교체 시장도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린앤사이언스는 필터 핵심 소재인 습식부직포와 멜트블로운(MB)부터 완제품까지 자체 생산하는 수직계열화 체제를 갖추고 있다. 자동차와 생활가전 중심이던 필터 사업을 최근 반도체 공정과 데이터센터 등 산업용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확대하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데이터센터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용 필터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급을 단순 납품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의 직접 수혜가 신규 설비보다 반복 교체가 이뤄지는 소모성 필터 시장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크린앤사이언스는 1979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자동차용 여과지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 자동차용 필터 산업의 국산화가 본격화됐으며, 회사는 45년 이상 축적한 여과지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필터 소재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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