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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붐에 美 샌프란시스코 평균 집값이 26억원... AI기업 주식으로도 구입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위치한 앤스로픽 본사 건물.EPA연합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위치한 앤스로픽 본사 건물.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인공지능(AI) 혁명의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부동산 가격이 올해 들어 급상승하면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도시 자리를 지키고 있다.

9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샌프란시스코의 중간 주택 가격이 지난 3월 176만달러(약 26억원)로 1년 사이에 19% 오르면서 집값이 비싸기로 알려진 이곳에서 남쪽으로 80km 떨어진 실리콘밸리가 있는 새너제이를 완전히 따돌렸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집값에 비해 미국 전체 평균 중간 가격은 40만달러(약 6억350만원)로 3월에 전년 대비 1.4% 상승했다.

이곳의 대표적인 부촌인 두보스트라이앵글에서는 최근 개조된 방3개짜리 주택이 약 300만달러(약 45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이 주택이 관심이 끌고 있는 것은 현금 대신 오픈AI나 앤스로픽 같은 AI 기업의 주식으로 구매 수 있기 대문이다.

BBC는 집을 둘러본 젊은 오픈AI 직원이 비싼 가격에도 구매에 관심을 보였으며 회사 상사들로부터 주식 양도가 가능한지 알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 관계자는 비싼 가격에도 주택을 구입하려는 보유 현금이 넘치는 예비 구매자들이 많다고 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꺾였던 이곳의 집값은 AI 붐과 함께 치솟았으며 특히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지난 2022년말 이후 급격히 오르고 있다.

또 AI 기업 직원들의 높은 연봉과 보너스는 실리콘밸리의 기준으로 봐도 높은 것으로 지난해 10월 전현직 오픈AI 직원들이 매각한 자사주는 1인 평균 약 1100만달러(약 167억원) 어치로 조사됐다.
앤스로픽 직원들도 총 60억달러(약 9조 722억원) 어치 주식을 매각했다.

현재 AI 붐이 초기 단계이고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인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 AI 기업들의 상장이 예상됨에 따라 백만장자들이 새로 생기고 샌프란시스코의 집값은 끝이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빅테크 기업들의 감원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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