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운용, '코스닥 액티브'로 ETF 시장 출사표..."진짜 액티브 증명"
14일 'DS 코스닥액티브' 상장
[파이낸셜뉴스] DS자산운용이 첫 상장지수펀드(ETF)인 'DS 코스닥액티브'를 선보이며 ETF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알짜 중소형주를 선별해 상승 구간에서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는 구상이다.
DS자산운용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ETF 시장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전했다.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DS 코스닥액티브'를 통해 DS자산운용은 시장에 ETF 첫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훈 DS자산운용 대표는 "기존 패시브 ETF가 시장 수익률인 베타를 추구했다면, DS의 액티브 ETF는 종목 선별을 통해 초과 수익인 '알파'를 추구하겠다는 구상"이라며 "ETF 운용 규모를 키우는 것에 앞서 고객에게 좋은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기업에 답이 있다'는 철학 아래 펀더멘털 중심의 액티브 운용 전략을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존에 출시된 액티브 ETF 중 상당수가 기업 가치보다는 시가총액 비중을 고려하는 '패시브적 운용'을 하고 있어 이보다는 기업 성장 매력도를 우선해 종목을 편입할 예정이다.
현상균 DS자산운용 부사장은 "단순히 지수와 다르게 움직이는 것이 액티브가 아니다"라며 "진짜 액티브란 시장의 변화를 선별하고 핵심 주도주에 집중하며, 그에 따른 성과를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자신있게 내세우는 것은 2008년 설립 이후 십수년간 누적돼 온 기업 분석 역량이다. DS자산운용은 비상장기업을 발굴한 후 투자를 거쳐 상장기업으로 성장시킨 뒤, 지속적인 소통과 밸류 추적을 통해 산업 내 핵심 주도주로의 성장을 도움 경험을 다년간 쌓아왔다.
산업계 출신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리서치 조직도 강점이다. 반도체 대기업, 통신업계, 대형 증권사 IT 애널리스트, 바이오 박사급 인력 출신 펀드매니저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개별 종목에 앞서 유망 산업을 먼저 선정하고, 이후 해당 산업 내 최선호 종목을 고르는 방식으로 종목을 선별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종목별 차별화가 극심한 만큼 액티브 상품을 통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성인 DS자산운용 ETF팀 이사는 "코스닥 종목들의 최근 3년간 수익률 상관계수를 분석한 결과 단 13%에 그칠 정도로 종목별 차별화가 컸다"며 "코스닥 시장은 섹터별 수익률 격차도 커 패시브보다 액티브를 통한 종목 및 섹터 선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DS 코스닥액티브 ETF는 시가총액 1조원 미만의 중소형주가 포트폴리오에서 60% 이상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주도 산업과 테마에 대한 포트폴리오 집중도도 높게 운용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자체 비중 결정 시스템을 도입해 유동성 관리 효율을 높였다. 펀드매니저가 종목별 투자 의견과 목표가, 선호도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종목의 유동성, 변동성을 반영해 최종 편입 비중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정 이사는 "펀드매니저의 자의적인 비중 판단을 줄이고 중소형주 유동성 위험을 관리하려는 목적"이라며 "최근 논란이 된 액티브 ETF의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도 매일 추적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초보 투자자보다는 주식 투자 경험이 있고 높은 변동성을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정 이사는 "저희는 손실을 내지 않겠다는 상품은 아니다. 상승 구간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겠다는 상품"이라며 "코스닥 자체의 변동성이 높고 중소형주, 성장주 집중도가 높아 ETF 변동성도 시장보다 클 수 있어 초보 투자자를 핵심 타깃으로 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DS 코스닥액티브의 총보수는 연 1%로 책정됐다. 이는 국내 ETF 중 가장 높다. 김 대표는 "패시브 ETF가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라면, DS자산운용이 추구하는 액티브 ETF는 파인다이닝"이라며 "좋은 식당에서 좋은 음식을 제공하듯 차별화된 운용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