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바로 앞인데"…식당 테이블에 기저귀 두고 간 손님
[파이낸셜뉴스] 충남 천안의 한 칼국숫집에서 식사를 마친 가족 손님이 사용한 기저귀를 테이블 위에 두고 떠났다는 자영업자의 제보가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JTBC '사건반장'은 9일 충남 천안에서 칼국숫집을 운영하는 A씨의 사연을 방송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4일 점심께 가족 단위 손님이 식당을 찾았다. 이들은 식사를 마친 뒤 테이블 앞에서 아이의 기저귀를 갈았고, 사용한 기저귀를 말아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이어 기저귀 위에 일회용 턱받이까지 얹은 채 식당을 나갔다.
A씨는 나중에 테이블 위 기저귀를 발견한 뒤 식당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살폈다. 영상에는 손님이 사용한 기저귀를 테이블에 놓으면서 주변을 여러 차례 바라보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A씨는 '사건반장'에서 "계산을 마친 뒤 테이블을 치우러 갔는데 아기 기저귀가 놓여 있었다"며 "어이가 없어 한참 기저귀를 쳐다봤다"고 말했다.
A씨는 "해당 테이블에서 열 걸음 정도만 걸어가면 (화장실이) 있다. 당연히 화장실에 버렸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식사하는 테이블 위에 사용한 기저귀를 올리고 가는 것 자체가 상식 밖의 행동"이라며 "손님들이 최소한의 상도덕은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