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전략 먹혔나…2년여 만에 최고 주간 상승률
[파이낸셜뉴스]
메타플랫폼스 주가가 10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6% 급등하며 669.21달러로 뛰었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일주일 주간 상승률은 15%로, 2024년 초 이후 2년여 만에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덕분에 올해 전체로도 메타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해 전체 1.38% 올랐다.
인공지능(AI) 종목들이 대규모 투자에 대한 우려 속에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메타의 AI 전략 변화가 시장에 먹혀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AI 전략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메타는 지난 4월 앤스로픽, 구글, 오픈AI를 따라잡기 위해 새 AI 모델 '뮤즈 스파크'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 주 들어 두 가지 주요 발표를 했다.
지난 7일에는 이미지 생성용 새 AI 모델 '뮤즈 이미지'를 공개했고, 9일에는 AI 에이전트와 코딩용 '뮤즈 스파크 1.1'을 공개했다.
뮤즈 이미지와 뮤즈 스파크 1.1은 메타가 오픈AI, 앤스로픽, 구글 등 이 분야에서 선두로 치고 나간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채택했음을 방증하는 결과물이다. 메타가 광고 외에 다양한 수익원 창출에 나서고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지난해 출범한 메타 초지능 연구소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메타는 자체 AI 칩도 개발 중이다. 지난 3월 데이터센터 확충 계획의 일환으로 공개된 '아이리스(Iris)' 프로젝트는 오는 9월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이를 활용해 내년에 14기가와트(GW) 규모의 연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앞서 지난 4월 메타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전체 자본 지출 규모를 최대 145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혀 주가가 7% 폭락했지만 이제 우려보다는 기대가 더 높아졌다.
최근 메타가 자사 데이터센터의 남는 용량을 제3자에게 공급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다양한 수익원 창출에 나서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 저스틴 포스트는 "메타가 BofA와 월스트리트 예상을 크게 밑도는 메가와트(MW)당 설비 비용 도달로 상당한 비용 절감을 이뤘다"고 높게 평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