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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늘었는데 수익은 감소…중금리대출 공급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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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금리 14.64%→13.50%…"포용금융·고신용자 유입 영향"

카드론 늘었는데 수익은 감소…중금리대출 공급 2배로
평균금리 14.64%→13.50%…"포용금융·고신용자 유입 영향"

카드론 잔액 43조 육박 '역대 최다'…3개월째 증가 (출처=연합뉴스)
카드론 잔액 43조 육박 '역대 최다'…3개월째 증가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올해 1분기 카드론 취급액이 증가한 가운데 관련 수익은 감소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8개(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의 1분기 카드론 취급액은 10조6천510억6천300만원으로, 작년 1분기(10조4천186억4천300만원)보다 약 2% 증가했다.

카드론 잔액도 같은 기간 39조2천870억7천만원에서 39조6천819억2천300만원으로 약 1% 불어났다.

반면 카드론 수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 카드론 수익은 1조3천78억8천만원으로, 작년 동기(1조3천243억5천만원)과 비교해 약 1.2% 줄어들었다.

카드론 수익이 전체 카드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5%에서 23.9%로 하락했다.

여기엔 금리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평균금리는 작년 1분기 14.64%에서 올 1분기 13.50%로 1.14%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대출 공급 확대 추세와 궤를 같이한다.

올해 1분기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2조5천708억원으로, 작년 1분기(1조2천625억원)보다 배가량 늘어났다.

업계가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따라 중저금리 대출 취급을 늘리면서 전반적으로 이자 수익이 감소했으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포용금융 기조에 맞춰 금리를 낮춰 공급하다 보니 수익 자체도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당국에서 이런 포용금융과 중금리 대출 확대를 강조하는 기조에서 업권의 자체적인 금리 할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짚었다.
카드론의 부진한 수익성 배경으로 고신용자 유입 확대가 거론되기도 한다.

제1금융권이 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정책으로 대출을 조이면서 풍선 효과로 고신용 차주의 카드론 수요가 늘어났고, 고신용 차주 대상 저금리 상품 취급액이 늘면서 전체 금리 수준을 끌어내렸으리라는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신용자가 (카드론을) 이용하게 되면 그만큼 저금리 상품이 취급될 테니 그런 영향도 있지 않았나 본다"고 말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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