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째 커지는 참사…베네수엘라 강진 사망 4490명
사망자 하루 새 150명 증가
임시대피소 생활 1만9583명
정부 "신규 주택부지 58만㎡ 확보"
러·미 구호물자 지원 잇따라
[파이낸셜뉴스] 베네수엘라를 강타한 연쇄 강진의 사망자가 4490명으로 늘었다. 집을 잃고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도 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달 발생한 규모 7.2와 7.5의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날보다 약 150명 늘어난 449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만6740명이며 실종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6월 24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와 북부 해안 라과이라주를 연쇄 강진이 덮치면서 고층 아파트가 붕괴하는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현재 1만9583명이 경기장과 광장, 도로 등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지진 발생 당시 건설 중이던 아파트 일부를 이재민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추가 주택 건설과 임대료 지원, 주택 구입 대출 지원에는 상당한 재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라과이라 지역 40여개 부지, 총 58만4000㎡ 규모의 신규 주택 건설 용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반 힐 외무장관은 러시아가 보낸 구호물자가 이날 도착했다고 전했다. 미국 대사관도 피해 지역에 구호키트 10만개를 전달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