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GGGI와 손잡고 해외 물사업 기반 확대
GGGI 실무 플랫폼 첫 가입
해외 물사업 진출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가 55개 회원국을 보유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협력을 확대하며 해외 물사업 발굴에 속도를 낸다.
13일 K-water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0일 서울 GGGI 본부에서 GGGI와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물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21년 구축한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해 해외 물사업 기반을 넓히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K-water는 공공기관 최초로 GGGI의 실무형 사업 플랫폼인 '뉴프론티어그룹(NFG)'에 가입한다. 그동안 GGGI 녹색금융 사업은 회원국 정부 중심으로 추진돼 공공기관의 초기 사업 참여가 제한됐지만, 앞으로는 정책 수립과 사업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현지 수요에 맞는 사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게 됐다.
양 기관은 △기후변화 적응 △스마트 물관리 및 디지털 전환 △국제개발협력 사업 발굴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 국제기구와 다자간개발은행(MDB) 재원, K-water의 인공지능(AI) 기반 물관리 기술을 연계한 사업모델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메콩 지역 등 기후 취약국을 대상으로 홍수 예·경보 체계 구축과 스마트 물관리 플랫폼 개발 등 사업화 방안을 공동 모색한다. K-water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40건의 물·에너지 분야 공적개발원조(ODA) 및 투자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해외 사업 기회를 더욱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해외 물시장에서 정책 수립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대 K-water 사장은 "기후위기 시대 물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뒷받침하는 핵심 녹색 자산"이라며 "글로벌 다자협력을 강화해 해외 신시장 진출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국내 물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