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300만 심은' 영원무역, 방글라데시서 '국가 식목상' 수상
산업단지 52% 녹지 조성...300만그루 식재
[파이낸셜뉴스] 영원무역그룹이 방글라데시에 조성해 운영 중인 한국수출가공공단(KEPZ)이 조림과 산림보전, 생물다양성 보호 등 환경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방글라데시 정부가 수여하는 '2025 국가식목상'을 수상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성기학 영원무역그룹 회장은 지난 9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KEPZ를 대표해 방글라데시 타리크 라흐만 총리로부터 직접 상을 받았다.
방글라데시 국가식목상은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권위 있는 환경상이다. KEPZ는 기관 부문에서 가장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아 1위를 수상했다.
KEPZ는 약 1000만㎡ 규모의 황무지를 녹지와 수역이 풍부한 산업단지로 탈바꿈한 친환경 경영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원무역그룹은 부지의 약 52%를 녹지와 수역으로 조성했으며, 지금까지 약 3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한 약 6억갤런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25개의 저수지를 조성해 생태계 복원과 수자원 관리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약 24만㎡ 규모의 KEPZ 보태니컬 가든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300종의 식물을 식재했으며, 대부분이 자생식물과 멸종위기 또는 희귀 식물이다. 오는 2027년까지 보전 식물종을 1850종으로 확대해 방글라데시 최대 규모의 식물 보전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원무역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KEPZ가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환경·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모델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상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