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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중고시장 열린다...무신사 유즈드 거래 '껑충'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거래액 10배 증가
오프라인 매장, 신뢰도 기여

무신사 아울렛 롯데몰 은평점. 무신사 제공
무신사 아울렛 롯데몰 은평점. 무신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신사의 중고 패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USED)'가 중고패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유즈드의 지난달 거래액은 서비스 시작 후 첫 달인 작년 9월 대비 10배 증가했다.

서비스 생태계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판매자 수가 같은 기간 30배 늘었다. 판매 상품 수도 6.7배 이상 증가했다. 다양한 패션 취향을 가진 이용자가 대거 유입되면서 공급과 소비가 함께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플랫폼 활성화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달 기준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66% 증가했고, 서비스 만족도를 나타내는 한 달 내 재구매율은 1%포인트 상승했다.

오프라인 매장과의 시너지도 부각되고 있다. 지난 3월 문을 연 '무신사 아울렛 롯데몰 은평점'은 합리적인 가격 정책과 중고 상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에 힘입어 누적 방문객 수가 25만명을 돌파했다. 중고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열린 무신사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 '무신사 무진장 26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에서도 유즈드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확인됐다. 전 상품을 9900원 균일가에 판매한 '유즈드 선착순 특가'는 행사 시작 11초 만에 첫 상품이 판매됐고, 1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중고패션 시장은 소비 침체 속 자원 순환이 부각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2022년 업체 최초로 중고거래 서비스를 시작했고 LF도 지난해 론칭했다. 무신사는 올해 초 위탁판매 수수료를 낮춰 거래 활성화를 유도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16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패션·뷰티 플랫폼의 트래픽을 기반으로 중고 패션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2030을 중심으로 가치 소비와 중고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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