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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2Q 영업익 컨센서스 8% 하회 예상" 한국투자證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 로고. 연합뉴스
SK하이닉스 로고.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달 말 실적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의 2.4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SK하이닉스의 2·4분기 매출액을 80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60조4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망대로라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4%, 영업이익은 556% 증가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인 65조 3000억원을 8% 밑도는 수치다. 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경쟁사보다 높아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채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단가(ASP)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약 30%, 50%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3·4분기부터 HBM4의 본격적인 양산·판매가 시작되면서 SK하이닉스의 ASP 상승률도 시장 평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공급계약(LTA)을 반영해 중장기 실적 눈높이도 낮췄다. 채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9%, 11%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 같은 조정은 실적 우려가 아닌 LTA를 바탕으로 한 가격 가정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4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 자체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채 연구원은 "지금부터 주목해야 할 점은 수익의 지속 가능성"이라면서 "LTA 확대는 메모리 산업의 오랜 약점이었던 실적 변동성을 낮추고 있으며, 계약 기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HBM의 생산 확대로 인한 생산능력 잠식으로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높은 수익성이 장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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