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나도 무역왕"… 무보, 작년 경제 놀이터 35곳 열었다
무역 인재로 미래 여는 무보
연령별 눈높이 맞춘 '내일은 무역왕'
어린이는 놀이처럼 경제·무역 배우고
'진로 고민' 청소년에 진로 선택 도와
취업 앞둔 청년에는 임직원 재능 기부
선배 멘토링 통해 일자리 경험 공유
ESG 기반 사회공헌 활동 강화
임직원 자발적 참여 독려 통해
독거 어르신 치매예방 키트 제작 등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 발굴
전사적 사회공헌 조직체계 구축
분야별 외부 전문위원 6명 영입
'K-SURE ESG 추진전략' 가속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민간 일자리 활성화를 목표로 무역 인재 양성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초등학생·중고등학생·2030 청년 등 연령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경제·무역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추후 이 같은 노력이 민간 일자리 창출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공사는 2050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지역상생·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는 한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무역 꿈나무 키운다… 연령별 맞춤형 교육기부
13일 무역보험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진행 중인 교육기부 프로그램 참여 기관과 학생 수는 2024년 29곳, 1213명에서 지난해 35곳, 1403명까지 증가했다. 각각 20.7%(6곳), 15.7%(190명)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2016년부터 교육기부 운영계획을 수립해 초·중·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기부를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놀이식 무역 강의인 '내일은 무역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6개교, 60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완료했다. 공사는 2024년부터 '내일은 무역왕' 교육기부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에 유치원·특수학급을 추가했다. 돌봄·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차원에서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는 경제·무역 특화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을 지원하고 무역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알고 나면 재미있는 경제와 무역 이야기' △'재미있는 환율과 무역 이야기' △'꼭 필요한 기초법률 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이 여기에 해당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는 취업 역량 및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 청년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취업 업! Cheer Up!'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여해 경제 강연과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CEO 특강'이 여기에 해당한다. 공사 직원이 함께하는 '선배와의 대화'와 연계해 지금까지 총 3회 실시했다.
공사는 청소년·청년 대상 교육기부 활동을 넓히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아동권리보장원, 지역 아동돌봄센터와의 접촉을 통해 봉사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기부를 제공하고 있고, 초·중·고교 대상 '내일은 무역왕'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확대에 따라 지역 사내강사 풀도 2024년 26명에서 지난해 33명까지 확충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청년도약 프로젝트' 멤버십에 가입하는 한편, 아동권리보장원과는 자립준비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친환경·지역상생 확대 노력
공사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지역·사회적기업과의 상생 방안도 발굴하고 있다. 친환경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취약계층·지역경제 안전망 확보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공사는 제한된 예산을 활용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교육기부 교보재로 활용·연계하는 성과공유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초등 교재로만 활용하던 업사이클링 활동을 중·고등 교재로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관련 계약은 2024년 6건(360만원)에서 지난해 7건(660만원)까지 증가했다.
임직원 참여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협업시스템 기반 사회공헌활동 제안 게시판 설치·운영 △반기별 우수 참여자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장 가르기 행사, 독거 어르신 대상 치매 예방 키트 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발굴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관기관 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매일유업, 종로복지재단, 태평양(BKL) 등이 참여하는 '광화문 원팀' 활동을 통해 △노인 고독사 예방 '우유안부' 캠페인(19명 참여) △독거노인 지원 '광화문 바자회' 지원(3명) △탄소 감축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1명) 등을 진행했다.
공사 측은 "대내외 환경·사회 문제, 사회공헌활동 수혜자 및 참여 임직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매년 사회공헌활동 운영계획 및 교육기부 운영계획을 재수립하고 목표를 수정·강화하고 있다"며 "PDCA(계획-실행-평가-개선) 방식의 사회공헌활동 환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도 ESG 중심으로
공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추구하는 글로벌 리딩 무역·투자 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전사적 사회공헌활동(K-SURE ESG 추진 전략) 추진을 위한 조직체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 및 ESG 추진을 위해 △ESG혁신부(실무조직) 및 실무위원회 △ESG위원회(의사결정기구) △ESG전문위원회(자문기구) 등으로 구성된 조직체계를 마련했다.
ESG혁신부는 중장기 전략 및 연간 계획을 수립하고 신규 사회공헌활동 기획 및 운영 등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해 5월에는 ESG 실무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ESG 정책 추진 부서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ESG 실무위 'ESG NextGen'을 시범 개최했다.
ESG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판단을 뒷받침하는 전문위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분야별 2명씩 총 6명의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2021년 11월 설립된 ESG위원회는 전략적 추진 및 내재화를 위해 사장을 위원장으로 두는 한편, 사회공헌 전략 수립 등 ESG 관련 최종 의사결정을 진행한다.
공사 측은 "'K-SURE ESG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전년도 참여 임직원·수혜기관 피드백, 지역사회 이슈 등을 고려해 연간 '사회공헌활동 운영계획' 및 '교육기부 운영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