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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 뽀뽀녀' 프레임에 대기업 관두더니...20기 정숙, 3일 만에 1억 벌었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나는 솔로’ 20기 출연자 정숙. 사진=인스타그램, 뉴스1
‘나는 솔로’ 20기 출연자 정숙. 사진=인스타그램, 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근 연애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얻은 대기업 직장인들이 잇따라 퇴사 후 전업 크리에이터 및 인플루언서로 변신하는 가운데, 이들이 창출하는 구체적인 수익 규모와 비즈니스 모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 PLUS·ENA의 연애 예능 '나는 솔로' 20기 출연자인 정숙(본명 이은율)은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기업 퇴사 이후 전업 인플루언서로서 거둔 실제 수입을 공개했다.

그는 '대기업 퇴사한 인플루언서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대기업 퇴사를 선언했을 때 주변의 우려가 많았으나, 퇴사 후 단 3일 만에 공동구매(공구) 단 한 건으로 이전 직장 시절의 연봉만큼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정숙은 방송 출연 당시 LG전자 상품기획 분야에서 13년 동안 근무한 과장 직급의 재원이었다. 그는 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직 시절 성과급을 포함한 세전 연봉이 약 1억 원 수준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그의 설명대로라면 공구 한 차례를 통해 사흘 만에 약 1억 원 상당의 수입을 올린 셈이다. 다만 해당 금액이 매출 총액인지, 수수료 등을 제외한 순수익인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전업 전향 이후의 평균적인 월수입에 대해 "현재는 한 달에 중형차 한 대 값(수천만 원 상당)에 달하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며, 고가 브랜드 협찬, 대기업 광고, 상품 공동 개발 등을 통해 직장인 시절보다 높은 고수익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미디어 인지도 기반의 '1인 기업'...마케팅 교육 시장까지 영역 확장

정숙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일회성 제품 판매를 넘어, 대기업 재직 시절의 실무 경험과 개인 브랜딩을 결합한 '지식 창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경제계의 주목을 받는다.

그는 영상에서 자신의 공구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강의 론칭 소식을 함께 전했다.

정숙은 "대기업에서 수억 원의 마케팅 예산을 직접 편성하고 집행했던 경험을 살려 철저하게 비즈니스적인 시선으로 접근할 것"이라며 "단순히 조회수를 올리는 자극적인 방법 대신, 광고주들이 먼저 찾아오게 만드는 계정 설계법과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방송 출연을 발판 삼아 충동적으로 사표를 던진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정숙은 "5년 전부터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나'라는 사람을 브랜딩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고 반박했다.

다만 퇴사 시점이 당겨진 데에는 미디어 노출에 따른 리스크가 작용했다. 그는 방송 중 화제가 된 특정 장면으로 인해 사내 익명 커뮤니티 등에서 근거 없는 악성 루머에 시달렸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불가능해져 방송 이후 한 달 만에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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