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늘 퇴근길 '폭우·강풍' 비상… 수도권 최대 120㎜ 쏟아진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14일 밤~15일 새벽 취약시간대 집중
시간당 30~50㎜ 강한 비
지난주 폭우로 지반 약해져
산사태·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하차도·하상도로 실시간 모니터링
강풍 대비 시설물 안전조치 당부

전북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난 9일 오전 완주군 운주면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조치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전북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난 9일 오전 완주군 운주면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조치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늘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예보됨에 따라 정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특히 이번 비는 퇴근 시간대와 심야 시간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저녁부터 모레(15일) 새벽까지 수도권, 강원도,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등 많은 곳은 시간당 30~50㎜, 총강수량 12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중앙행정기관 및 16개 지방정부 등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상습침수지역과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퇴근길 침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하차도와 하상도로 등 취약구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험 징후 시 선제적으로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반지하주택과 하천변 산책로의 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주 7~10일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지·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도 집중 점검한다. 위험 지역의 어르신 등 대피 취약계층은 지정된 주민대피지원단과 연계해 신속한 대피를 도울 방침이다.

산업 현장과 시설물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번 호우는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옥외 광고물과 가로수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 크레인, 공사장 가설시설 등 전도나 낙하 우려가 있는 시설물을 사전에 고정하거나 철거하도록 조치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외출 자제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폭우 #강풍 #수도권 #대책회의 #인명피해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