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앱' 된 챗GPT…올 상반기 사용자 증가 1위
[파이낸셜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GPT가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모바일 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일부 직장인과 개발자를 중심으로 활용되던 AI 서비스가 이제는 수천만명이 사용하는 '국민앱' 반열에 올라섰다는 분석이다. AI가 검색과 번역, 학습, 업무 등 일상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모바일 플랫폼 지형도 바뀌는 모습이다.
14일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챗GPT의 월평균 사용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6만명 증가해 전체 모바일 앱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어 셋로그가 733만명, 구글 제미나이가 681만명 늘었으며 디지털온누리(363만명), 네이버플러스 스토어(359만명), 구글(347만명), 블록 블라스트(275만명), 카카오페이(249만명), 스포티파이(222만명), 모니모(194만명), 틱톡(191만명)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챗GPT는 증가폭뿐 아니라 이용자 규모에서도 국내 대표 플랫폼 수준으로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사용자는 2324만명으로 전체 조사 대상 가운데 구글(4695만명)과 구글 크롬(4303만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쿠팡이츠(1284만명), 카카오페이(1105만명), 틱톡(949만명), 네이버플러스 스토어(807만명), 구글 제미나이(779만명) 등을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생성형 AI 서비스가 모바일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많이 성장한 앱 1위가 챗GPT였고 구글 제미나이도 증가폭 3위를 기록했다. 생성형 AI가 단순한 신기술 체험을 넘어 검색, 번역, 문서 작성, 학습, 업무 보조 등 일상적인 활용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내 플랫폼들도 AI를 서비스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에 AI를 더하며 AI 중심 서비스 전환을 추진하고 있고, 카카오도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역시 AI 에이전트 경쟁에 속도를 내면서 모바일 시장의 주도권 경쟁은 기존 검색·SNS 중심에서 AI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양상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