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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제주 왔는데 출입 불가?… 동반여행 정보 다시 채운다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7월 27일까지 신규 참여업체 모집
관광지·숙박·식당·카페 등 대상
기존 업체 휴·폐업 여부 전수조사
출입조건·편의시설 정보까지 정비
비짓제주·전자책 연계해 온라인 홍보
음식점·카페는 위생기준 중점 확인

여행객들이 반려견과 함께 성산일출봉 등의 제주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기존 참여업체의 휴·폐업 여부와 출입조건, 운영시간, 반려동물 편의시설 등을 전수조사해 비짓제주와 ‘혼저옵서개’ 전자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여행객들이 반려견과 함께 성산일출봉 등의 제주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기존 참여업체의 휴·폐업 여부와 출입조건, 운영시간, 반려동물 편의시설 등을 전수조사해 비짓제주와 ‘혼저옵서개’ 전자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반려동물과 제주를 찾은 여행객이 현장에서 출입을 거부당하거나 달라진 이용조건 때문에 발길을 돌리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제주지역 동반여행 정보가 전면 정비된다. 새로 문을 연 반려동물 친화업체를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참여업체의 휴·폐업과 출입조건 변경 여부까지 다시 확인한다.

14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반려동물 관광 인프라 정보 현행화 사업인 '혼저옵서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신규 업체를 모집한다.

'혼저옵서개'는 제주어로 방문객을 반갑게 맞는 표현인 '혼저옵서예'에 반려견을 뜻하는 '개'를 결합한 이름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제주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시설 등의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사업이다.

반려동물 동반여행에서는 목적지의 위치나 가격만큼 출입 가능 여부와 이용조건이 중요하다. 반려동물을 허용하는 업체라도 몸무게와 견종, 이동가방 사용, 실내·외 이용구역 등에 따라 기준이 다를 수 있어서다.

온라인에 남아 있는 과거 정보만 믿고 방문하면 업체가 문을 닫았거나 운영 방침이 바뀌어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 연락처와 영업시간, 반려동물 편의시설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실제 여행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관광정보가 된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현재 제주에 소재한 사업체다.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관광지와 식당, 카페, 숙박시설, 반려동물 전용 공간을 운영하고 있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오는 27일이다.

여행용 가방 옆에 반려견이 앉아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오는 27일까지 관광지와 숙박시설, 음식점, 카페 등 ‘혼저옵서개’ 프로젝트에 참여할 반려동물 친화업체를 모집한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여행용 가방 옆에 반려견이 앉아 있다. 제주관광공사가 오는 27일까지 관광지와 숙박시설, 음식점, 카페 등 ‘혼저옵서개’ 프로젝트에 참여할 반려동물 친화업체를 모집한다. /사진=제주관광공사 제공

선정 업체의 연락처와 운영시간, 이용조건, 제공 서비스 등은 반려동물 동반여행 안내 전자책인 '혼저옵서개'에 수록된다.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인 비짓제주의 반려동물 동반여행 테마 콘텐츠에도 소개된다.

제주관광공사는 기존 참여업체도 전수조사한다. 휴업이나 폐업 여부를 비롯해 반려동물 출입 가능 여부, 운영 형태, 이용조건, 편의시설과 서비스 변경사항을 확인해 기존 정보를 수정한다.

음식점과 카페는 관련 법령과 위생기준 충족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더라도 식품을 조리하고 보관하는 공간과 이용객 공간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체별 출입조건도 구체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실내 동반 가능 여부와 목줄·이동가방 사용 조건, 반려동물 전용 좌석이나 운동장, 식수대와 배변 처리시설 등 여행객이 방문 전에 알아야 할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정보 현행화는 참여업체에도 홍보 기회가 된다. 개별 업체가 반려동물 동반 가능 사실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비짓제주와 전자책을 통해 여행 준비 단계의 이용자에게 노출될 수 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늘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믿을 수 있는 최신 정보"라며 "정기적인 현행화로 여행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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