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전화 10번 중 한두 번은 영상통화…며느리 "피곤하다" 하소연
[파이낸셜뉴스] 하루에도 여러 차례 걸려오는 시어머니의 전화 때문에 며느리가 피로감을 호소했다. 영상통화와 일상 대화까지 이어지면서 며느리는 연락을 자연스럽게 줄일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의 잦은 연락이 부담스럽다는 작성자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시어머니가 연락 10번 가운데 한두 번꼴로 영상통화를 걸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용건만 간단히 통화하는 성격이라 너무 잦은 연락이 피곤하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통화 주제도 급한 일보다는 일상 대화에 가까웠다. A씨는 "오늘 저녁은 뭐 먹을 거냐, 퇴근길에 우리 집에 들를 거냐, 텃밭 오이가 많이 자랐으니 가져가라, 잡초를 많이 뽑고 왔다"는 식의 대화가 많았다고 했다.
시어머니의 연락은 시댁 친척 이야기, 물건 주문 부탁, 여행 제안, A씨 직업과 관련된 질문으로도 이어졌다고 한다.
A씨는 시어머니의 연락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점도 부담이라고 했다. 그는 "시어머니는 아들만 둘인데 내가 첫 며느리라 그런지 부담스러울 정도로 자주 연락한다"며 "정작 아들과는 할 말이 없다며 통화도 잘 하지 않는데 나에게만 계속 연락을 한다"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친정어머니보다 시어머니와 더 자주 통화하는 상황도 고민으로 남았다. A씨는 "나도 친정어머니와 하루에 한 번 통화할까 말까 한데 시어머니와는 훨씬 자주 통화하고 있다. 시어머니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통화를 줄일 방법이 있을지 고민"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는 "부재중 전화가 여러 통 와 있어도 매번 일이 바빴다고 둘러대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매일 바쁜 척하고 남편이랑 같이 있을 때만 전화 다시 걸어라" "아들한테나 전화하라고 해라" "시모 정신 상태가 좀 이상한 듯" 등의 의견을 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