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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KT wiz 시구 거절…"무례" vs "오히려 배려"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그룹 코요태의 신지 2023.7.12 ⓒ 뉴스1 권현진 기자 /사진=뉴스1
그룹 코요태의 신지 2023.7.12 ⓒ 뉴스1 권현진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가수 신지가 한화 팬이라는 이유로 프로야구 KT wiz 시구 제안을 고사했다고 밝히면서 야구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신지가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KT 위즈 공연 섭외 뒷이야기를 전한 장면이 공유됐다.

신지는 영상에서 KT 야구장 공연 제안을 받았던 과정을 먼저 설명했다. 그는 "얼마 전 코요태가 KT 야구장 공연 섭외를 받았다. 경기 종료 후 공연인데 예전에도 몇 번 했던 행사라 '좋죠!'라고 했다"고 밝혔다.

공연 섭외와 별도로 시구 요청도 있었다고 했다. 신지는 "그런데 어젠가 대표님에게 연락이 와서 시구도 부탁받았다고 하더라"며 "저는 한화 팬이라 시구까지는 좀 그렇다고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신지는 나중에 해당 경기가 KT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한화랑 경기인 줄 몰랐다. 그럼 거기서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을 수도 없겠네?"라고 말했고, 영상에는 '한화 시구 기다릴게요'라는 자막이 들어갔다.

일부 KT 팬들은 신지의 발언이 홈팀 초청 행사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홈팀 초청 행사인데 상대 팀 팬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건 무례하다" "오기 싫으면 오지 마세요" "돈 받고 하는 행사인데 눈치가 없는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여기에 신지가 2015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함께 시구에 나섰던 사실도 다시 주목받았다. 일부 야구 팬들은 "예전에는 다른 팀 경기에서도 시구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고, 비판이 확산한 뒤 신지 측은 원본 영상을 삭제했다.

반대로 신지가 시구를 거절한 것이 오히려 홈팀을 배려한 결정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오히려 홈팀 팬이 아닌데 시구를 안 하는 게 배려 아니냐" "한화 팬으로 유명한 사람을 시구자로 섭외한 것 자체가 판단 미스" "LG 시구 당시와 이번 상황은 전혀 다르다"며 신지의 선택을 두둔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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