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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英 앤 공주에 "모친께서 찾은 안동이 제 고향"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현대중공업·부산항 방문 경험도 공유
앤 공주 "한영 간 다양한 해양협력 존재"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영국 공주를 접견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앤 공주의 부군인 티머디 로런스 경.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영국 공주를 접견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앤 공주의 부군인 티머디 로런스 경.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영국 앤 공주를 만나 "공주님 모친께서 한국 안동을 방문하셨는데 거기가 제 고향"이라며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안동 방문을 고리로 양국 간의 인연을 되새겼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앤 공주를 접견하고 이같이 말했다.

앤 공주는 "알고 있다.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이번에 오셨을 때 한번 들르시지 그러셨느냐"고 하자 앤 공주는 "KTX를 타고 왔기 때문에 들르기가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앤 공주는 "부산에 갔다가 울산에 들렀기 때문에 안동에 들르기는 조금 애매했다"며 "기차를 타고 오면서 농경지와 경치를 감상했다"고 말했다.

앤 공주의 방한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앤 공주는 "하계올림픽, 동계올림픽 때도 한국을 방문했다"며 "당시 혹한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그때와는 아주 다르다"고 회상했다.

이 대통령이 "지금은 더우시죠"라고 묻자 앤 공주는 "영국이 더 덥다. 이상하죠. 이렇게 영국이 더운 것이"며 환담을 이어갔다.

양측은 조선·항만 등 해양 분야에서 이어지고 있는 양국 간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이 울산 현대중공업 방문을 언급하자 앤 공주는 "롤스로이스, 밥콕, 그런 영국 기업들하고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그리고 또 부산에서 제가 부산 항만 시설도 둘러봤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의 해양안전기관인 트리니티 하우스와 등대 관련 일정들을 소개하며 "아주 다양한 한국과 영국 간의 해양 협력이 현재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영국 측에서 앤 공주의 부군인 티모시 로렌스 경과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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