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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관광업계, 충남 성지순례 상품 개발 나선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충남도, 13∼14일 필리핀 현지 여행사 대상 성지순례 팸투어

충남도청
충남도청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필리핀 관광업계가 한국 천주교 박해의 역사와 순교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충남 천주교 성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지순례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손잡고 지난 13~14일 이틀간 필리핀 현지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천주교 성지순례 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에는 필리핀 현지에서 영향력이 큰 주요 여행사 6곳의 상품 기획 및 마케팅 책임자들이 참여했다.

전체 4박 5일 일정 중 충남에서 첫발을 뗀 팸투어단은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인 서산과 당진 지역을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서산 해미국제성지와 천주교문화발전소인 웨이크업센터를 시작으로, 당진 신리성지와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를 차례로 답사했다. 충남도는 방문하는 성지마다 전문 해설사를 동행 배치해 깊이 있는 역사적 배경과 순교 정신을 체계적으로 전달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충남도는 국민의 8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필리핀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팸투어가 충남의 유서 깊은 성지들을 글로벌 성지순례 관광 상품으로 브랜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단순한 관광을 넘어 역사와 신앙이 결합한 고부가가치 테마 상품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충남도 관계자는 "오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필리핀을 비롯한 전 세계 가톨릭 순례객들의 한국 방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순례객들이 충남을 필수 코스로 방문할 수 있도록 현지 여행사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맞춤형 순례 상품 개발 및 마케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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