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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케이블 공급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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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000500), SK하이닉스(000660)

국내 주요 생산시설 공급망 확대
미국 반도체 투자 수혜도 기대

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 가온전선 제공
가온전선 군포 사업장 전경. 가온전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온전선이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배전 케이블을 공급하며 반도체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주요 반도체 생산시설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가온전선은 최근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수백억원 규모의 배전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이천·청주 공장에 이어 용인 클러스터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하며 국내 반도체 생산시설 전력 인프라 공급 기반을 강화했다.

가온전선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신규 반도체 팹 건설과 기존 생산시설의 증설, 노후 케이블 교체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수백억원 규모의 추가 공급을 협의하고 있으며 미국 기업이 추진하는 반도체 생산시설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도 추진 중이다.

배전 케이블은 생산라인과 공정 설비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기자재다.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산업 특성상 신규 공장 건설뿐 아니라 생산시설 증설과 노후 설비 교체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한다.

업계에서는 국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미국의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라 전력 인프라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추진과 미국 내 신규 생산시설 투자가 이어지면서 관련 전력 기자재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온전선은 국내 배전 케이블 시장 경쟁력과 LS전선과의 사업 시너지를 기반으로 국내외 반도체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반도체 생산시설은 하나의 거대한 전력 인프라 현장"이라며 "국내에서 축적한 공급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온전선은 지난 2004년 LS그룹 출범과 함께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으며 신기술 개발과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전력망 구축과 통신 인프라 수요 확대에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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