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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있으면 내 복도 날아가"...코 성형한 며느리에 막말한 시모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결혼 전 코 성형수술을 했다는 이유로 며느리에게 지속적인 외모 지적과 험담을 쏟아내는 시어머니의 사연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시어머니는 관상과 사주를 맹신하며 며느리를 향해 "복이 달아났다"는 폭언을 일삼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어머니가 계속 제 얼굴을 험담하세요'라는 제목의 고민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결혼 2년 차 신혼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남편과는 다툼 없이 원만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양가 부모님께도 예의를 다하고 있다"면서도 유독 시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갈등의 발단은 A씨가 결혼식을 앞두고 진행한 코 성형 수술이었다. A씨는 "콧볼이 넓은 것이 오랫동안 콤플렉스여서 스트레스를 받다가 결혼식을 앞두고 수술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를 본 시어머니의 반응은 싸늘했다. 시어머니는 A씨의 바뀐 코를 두고 "복이 날아갔다", "우리 아들에게 도움이 안 된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평소 사주와 관상을 깊게 믿는 성향으로, "나중에 손주를 낳으면 출산 시간까지 미리 받아두겠다"고 엄포를 놓을 정도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외모 지적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A씨는 "한두 번이면 참고 살 텐데, 시어머니를 뵐 때마다 '너랑 같이 있으면 내 복도 날아갈 것 같다', '코를 왜 건드렸냐'는 말을 매번 들어야 하니 미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더욱이 시어머니는 주변 지인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며느리의 성형 사실과 외모 험담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A씨의 고충을 더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하자 남편이 직접 중재에 나섰지만 큰 소용이 없었다. A씨는 "남편이 옆에서 그런 말씀은 하지 말라고 만류해도, 어머니가 워낙 고집이 세셔서 들은 척도 하지 않으신다"며 "도대체 어떻게 말씀드려야 이 잔소리를 멈추실지 조언을 구한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며느리 얼굴이 그렇게 불만이면 앞으로는 찾아뵙지 않겠다고 선언해라", "관상 핑계로 본인의 무례함을 정당화하는 전형적인 갑질", "시어머니 외모도 똑같이 지적해 드려라", "남편이 말로만 만류할 게 아니라 아내를 위해 부모와 확실하게 선을 그어줘야 한다" 등 시어머니의 도 넘은 참견과 무례함을 강하게 비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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