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 깨고 시민 삶 속으로"…박관열 경기 광주시장 '직통시장실' 시작
'소통 넘어 직통' 경안시장서 첫 개최…상인·주민 만나 140분간 릴레이 경청
주차장 확충·노후 시설 정비 등 현장서 답 찾아…부서별 검토 후 시정에 즉각 반영
【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박관열 경기 광주시장이 복잡한 결재 라인과 관공서의 문턱을 과감히 허물고 시민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파격적인 현장 행보에 나섰다.
단순한 대화 채널을 넘어 시장이 직접 주민들의 삶 터로 찾아가 민원을 즉각적으로 해결하는 '직통 행정'의 막이 올랐다.
광주시는 박 시장이 15일 경안시장 상인회 사무실을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지역 현안을 점검하는 '제1회 직통시장실'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소통을 넘어 직통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는 형식적인 보고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 체감형 열린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박 시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날 열린 직통시장실에는 박 시장뿐만 아니라 정책실장, 행정자치국장, 자치협력과장 등 광주시 핵심 실무 책임자들과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대거 동행했다.
경안시장 상인회 및 지역 주민들과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살릴 실질적인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특히 약 140분 동안 이어진 마라톤 현장 상담에서는 주민과 상인들의 애로사항이 가감 없이 쏟아졌다.
주요 현안으로 꼽히는 △시장 방문객을 위한 주차 인프라 개선 및 확충 △아케이드 구조물의 방수 공사와 기둥 도색 등 노후 시설 보수 △여름철 쾌적한 환경을 위한 안개 분사기 정비 등의 논의가 집중됐다.
박 시장은 건의 사항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함께 배석한 부서 담당자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실무진들이 현장에서 처리 방향과 구체적인 지원책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면서 민원 처리의 투명성과 속도를 한층 높였다.
광주시는 이날 직통시장실을 통해 접수된 모든 민원과 건의사항을 각 부서별로 세밀하게 재검토한 뒤,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예산을 배정하고 조치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박관열 시장은 "이번에 첫발을 뗀 직통시장실은 딱딱한 격식을 걷어내고 시민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 속에서 날것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의미를 부여하고, "행정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앞으로도 직통시장실을 꾸준히 지속해 시민이 피부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소통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