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대신 내 집에서 돌봄 받는다…화성시, 주거·돌봄 결합 '화성 온(溫)이음채' 입주 시작
몸 불편한 시민 위한 '화성형 통합돌봄' 특화사업…입주 개시
병점동에 24가구 규모 무장애 주택 조성…간호사·사회복지사 밀착 관리 서비스 제공
AI·IoT 기반 스마트 시스템 연동…퇴원환자·고령층 대상 촘촘한 의료 연계망 구축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거동이 불편하거나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이 요양시설에 입소하는 대신, 자신이 살던 지역사회에서 편안하게 거주하며 전문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기 화성시가 주거와 의료, 복지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독창적인 통합돌봄 주거지원 모델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면서 공공 돌봄의 패러다임을 넓히고 있다.
15일 화성시에 따르면 돌봄 취약계층의 지역사회 안착을 돕는 화성형 통합돌봄 주거지원 특화사업인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이음채'의 입주자들이 지난 2일부터 첫 입주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병원 퇴원환자 등이 낯선 시설이 아닌, 익숙한 동네에서 존엄하고 안정적인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병점동에 총 24가구 규모로 둥지를 튼 '화성 온(溫)이음채'는 입주자의 편의를 극대화한 맞춤형 공간으로 꾸며졌다.
각 세대에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구와 가전이 완비되어 있으며, 경사로와 안전 손잡이 등 신체 기능이 저하된 입주자들을 배려한 '무장애(Barrier-Free)' 설계가 건물 곳곳에 적용됐다.
가장 큰 차별점은 건물 내 설치된 커뮤니티센터를 통해 상주하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으로부터 밀착형 건강관리 및 일상 지원 서비스를 직접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한 주거 공간 대여를 넘어, 보건과 복지가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화성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심돌봄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센서를 통해 입주민의 이상 징후나 위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관제센터와의 긴급 연계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지능형 안전망이 구축된다.
또 관내 협력 의료기관 및 29개 읍면동에 설치된 통합돌봄창구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병원에서 퇴원하는 환자나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끊임없이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케어안심주택은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이 평생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따뜻한 보건복지 기반"이라며 "의료, 돌봄, 주거가 물 흐르듯 연계되는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가다듬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