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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주거 연계 돌봄' 자리매김…어르신 120명 지원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공공임대 공용공간 활용
올해 2억1700만원 투입

홍천 북방지구에서 건립되는 강원형 공공주택 조감도. 뉴스1
홍천 북방지구에서 건립되는 강원형 공공주택 조감도. 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지역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어르신 120명이 살던 집에서 안부 확인부터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돌봄을 받고 있다.

15일 홍천군에 따르면 주거 공간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주거 인프라 연계 돌봄서비스가 생활 안정과 돌봄 공백 해소에 성과를 내며 홍천형 통합돌봄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 사업은 고령층이 몰려 사는 공공임대주택의 공용 공간을 활용해 안부 확인과 돌봄·가사, 건강관리, 여가·교육 프로그램을 한데 묶어 제공한다. 어르신이 요양병원이나 시설에 들어가기 전 익숙한 지역에서 최대한 오래 안전하게 지내도록 돕는 예방적 성격이 특징이다.

홍천군은 2025년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된 뒤 그해 7월부터 북방 고령자 복지주택 등 입주자 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케어콜이 정해진 시간에 비대면으로 안부를 묻고 장기 부재나 위급 상황에는 유선으로 안전을 확인한다. 방문과 말벗, 가사 지원으로 일상을 돕고 방문 상담과 건강 프로그램으로 건강 상태를 살핀다.

성과는 수치로 나타났다. 참여자 모집률과 서비스 제공 건수, 만족도, 프로그램 참석률, 사업 필요도 등 5개 지표가 모두 목표를 채웠다. 공예 교실과 인지 문해, 싱싱 텃밭, 한방·요리·원예 교실 같은 활동은 어르신의 사회참여를 넓히고 고립감을 덜어 정서 안정에도 보탬이 됐다.

홍천군은 이런 성과를 발판으로 올해도 사업을 1년 연장했다. 올해는 1월부터 12월까지 고령자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수행기관은 홍천군노인복지관, 사업비는 2억1700만원이다. 지난해 호응이 컸던 건강관리와 생활밀착형 돌봄을 보완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사업의 질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낯선 시설이 아니라 늘 지내던 집에서 안전하게 노후를 보내도록 돕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지난해 시범 운영에서 확인한 성과를 바탕으로 어르신을 더 촘촘히 살피는 돌봄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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