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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미화채 발행 시동…S&P 'A-' 부여 [fn마켓워치]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한화그룹 제공.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한화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미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선다.

15일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행을 추진 중인 미 달러화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장기 채권등급 'A-'를 부여했다. 조달 자금은 일반적인 기업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다만 최종 등급은 발행 규모와 만기 등 최종 발행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P는 이번 등급과 관련 "연결 영업이익 가운데 본사에서 창출하는 비중이 높아 자회사 차입에 따른 후순위 리스크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연결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의 약 55%는 지상방산 부문을 중심으로 한 본사에서 발생했다.

S&P는 "지난 3월 말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우선순위 채무비율은 약 57%로 S&P의 등급 하향 기준인 50%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의 무담보 채권 및 차입금은 약 6조7000억원, 담보부 차입금은 약 4380억원"이라며 "자회사들의 담보부 차입금과 무담보 채권·차입금은 각각 약 4조2000억원 수준"이라고 짚었다.

S&P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상 방산 부문의 견고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국방비 지출 확대의 수혜를 지속적으로 누릴 것으로 전망했다. 수익성이 높은 수출 물량 확대가 EBITDA 증가를 견인해 대규모 설비투자와 투자 수요도 충분히 감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조선업의 높은 경기 민감성과 대규모 투자 계획, 해외 사업 확대 과정에서의 실행 리스크는 잠재적인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S&P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가 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정책적 역할을 수행하고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필요 시 한국 정부가 특별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다소 높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지원 가능성과 방산 부문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A-' 등급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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