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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산재 사망 253명 '역대 최저'…전년比 34명 감소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소규모 사업장·떨어짐 사고 감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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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명 감소한 253명이다. 규모별로는 50인(억)·5인 미만 영세사업장, 유형별로는 떨어짐 분야에서 관련 지표가 진척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사망자 수가 줄었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이 골자인 '2026년 상반기 산업재해 현황 부가통계'의 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 상반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 수는 253명으로, 전년 동기(287명) 대비 34명(11.8%) 감소했다. 통계 작성 이후 상반기 기준 역대 최저 수치이자 최대 감소폭이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노동당국이 산재 예방에 중점을 뒀던 소규모 사업장(현장), 떨어짐 사망사고가 크게 줄었다.

50인 미만 사업장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명(17%) 감소한 146명이다. 이 중 67명이 사망한 5인 미만 초소규모 사업장에선 21명이 감소했다. 50인 이상 사업장 사망자 수는 4명 감소한 107명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떨어짐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떨어짐으로 사망한 재해자 수는 8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명(34.9%)이 줄었다. 이외 △끼임(22명 사망·5명 감소) △부딪힘(27명 사망·1명 감소) △물체에 맞음(25명 사망·14명 감소) △질식·중독(4명 사망·2명 감소) 등도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화재·폭발 분야 사망자 수는 16명 증가한 32명이다. 지난 3월 14명이 숨진 대전 안전공업 화재, 6월 5명이 사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의 영향이 컸다.

아울러 깔림·뒤집힘 유형 사망자 수도 16명 증가한 34명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깔림·뒤집힘 사망이 증가한 데 대해 "건설·제조업·기타업종에 많은 요소가 분포돼 있었다"며 "지도·감독·노사가 집중해야 하는 영역이 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을 제외한 건설업·기타업종 모두 감소세를 기록했다.

상반기 건설업 사망자 수는 105명으로 33명 감소했고, 기타업종은 26명 감소한 56명이다. 건설업의 경우, 50인 이상과 5인 미만 사업장이 각각 23명, 11명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사업장 수가 지난해보다 13만곳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건설현장에서 노사의 변화가 있었다"며 "노사의 변화에는 대통령의 일관된 메시지, 지역단위의 예방과 감독, 자체 노력으로 나온 결과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조업 사망자 수는 25명 증가한 92명이다. 제조업 사망 역시 대전 안전공업 화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사고의 영향을 받았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산재사망 감축을 지원과 관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장에서도 노력하면 줄일 수 있다는 인식을 받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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