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세상에 없던 기술로 승부…'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매년 두자릿수 성장" [fn 이노베이션 어워드]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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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저스템(417840), 이닉스(452400)

특별강연 임영진 저스템 대표
반도체 클린룸 습도 1%까지 낮춰
수율 높이는 습도제어솔루션 개발
연말 ‘2천만불 수출탑’ 수상 기대
"올 전년대비 2배 이상 실적 자신"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 fn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임영진 ㈜저스템 대표(오른쪽)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 fn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임영진 ㈜저스템 대표(오른쪽)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세상에 없던 기술로 승부…'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매년 두자릿수 성장" [fn 이노베이션 어워드]

"있는 것을 잘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지금까지 없었던 제품을 아주 사소한 변화를 통해서라도 결과는 크게 얻을 수 있도록 더 공격적으로 개발하겠습니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사진)는 15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 fn 이노베이션 어워드 특별강연에서 "저스템이 지금보다 매출 100배 이상 그리고 10년을 넘어서 100년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저스템은 이날 fn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모든 반도체 장비에 들어가는 산업용 공기청정기 일종인 웨이퍼이송모듈(EFEM)은 장비 안에 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해 반도체 수율을 향상시킨다. 그동안 반도체를 만들 때 미세먼지가 수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팬필터유닛(FFU), EFEM 등 클린룸 내에 존재하는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한 노력이 진행돼 왔다.

하지만 반도체 회로선폭이 2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로 진행되면서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습도 역시 반도체 수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인 임 대표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습도제어 솔루션 아이템을 앞세워 지난 2016년 저스템을 창업했다.

저스템이 세계 최초로 공개한 1세대 습도제어 솔루션 '엔투퍼지'는 출시와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국내외 유수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에 공급됐다. 저스템은 현재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시장에서 85% 이상을 점유한다.

이 외에도 저스템은 엔투퍼지에 이어 습도를 1%까지 낮출 수 있는 2세대 습도제어 솔루션 'JFS', 3세대 'JDM' 등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 풀라인업을 갖췄다.

저스템은 반도체 습도제어 솔루션뿐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이차전지 장비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저스템이 개발한 고진공 이오나이저시스템은 OLED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실시간으로 제어함으로써 패널의 수율을 높이는 장비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4년 연구개발(R&D) 최고의 영예인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국내 중소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중기부로부터 '최우수연구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 반도체 시장이 초호황(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올해 12월 열리는 무역의 날에 '2천만불 수출탑'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저스템은 급증할 장비 수주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신사옥을 건설한다. 오는 2028년까지 연건평 1만9800㎡ 규모로 신사옥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저스템은 현재 용인 1공장과 화성 2공장을 연건평 9900㎡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임 대표는 "저스템은 창립 후 연평균 18.9%의 성장을 해왔다"며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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