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5GW AIDC 구축 메가프로젝트 속도
CEO 직속 통합추진단 신설
건설·금융 등 그룹 역량 총동원
SK텔레콤이 정재헌 대표(사진) 직속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전담조직을 출범했다. 15기가와트(GW) 규모 AIDC를 구축하는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AI DC 통합추진단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신설했다. 정석근 AI 사내회사(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추진단장을 맡는다. 임원 16명이 사업별로 나눠 배치됐다.
추진단은 국내외 고객과 부지, 투자자를 발굴하는 사업개발 조직과 데이터센터 설계·시공을 담당하는 엔지니어링·구축 조직 등 두 개 축으로 구성됐다. 여러 조직에 흩어져 있는 AI DC 전략 수립과 글로벌 고객 수주, 투자 유치, 설계·구축 기능을 하나의 지휘체계로 모았다. 추진단은 그룹 전체를 지휘하는 컨트롤타워라기보다 사업에 필요한 역량을 프로젝트별로 결집한 실행조직이라는 해석이다.
향후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SK그룹 계열사 임원과 실무인력이 추가 투입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AIDC 사업에 필요한 전력과 부지, 건설, 금융 등 그룹 내 역량을 적극 활용해 사업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2029년부터 전국 주요 거점에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운영하고, 2035년까지 최대 15GW로 확장할 계획이다. 전력과 부지, 인허가, 핵심 입주사 확보 여부에 따라 순차적으로 투자하며 재원은 자체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 투자, 글로벌 고객의 장기 계약, 프로젝트파이낸싱 등을 결합해 조달한다.
수익모델은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수요자에게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AI 특화 코로케이션 사업과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컴퓨팅 자원을 직접 제공하는 AI 컴퓨팅 클라우드 사업 등 크게 두 축으로 구성된다.
장민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