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IB

엠플러스운용·신흥정보통신, 산업용 태양광 '금융 플랫폼' 만든다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와이어블(065530)

와이어블 신용보강 앞세워 100MW 프로젝트 추진PF·펀드 결합
발전사업 넘어 대체투자 모델 구축 눈길

좌측부터 신흥정보통신(주) 공기현 상무, 조동현 전무, 최광호 사장 엠플러스자산운용 정상익 회장, 류효상 감사, 이재문 전무. 엠플러스운용 제공.
좌측부터 신흥정보통신(주) 공기현 상무, 조동현 전무, 최광호 사장 엠플러스자산운용 정상익 회장, 류효상 감사, 이재문 전무. 엠플러스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체투자전문 운용사인 엠플러스운용과 신흥정보통신이 산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개발과 금융을 결합한 투자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단순 시공사업이 아니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펀드 조성까지 아우르는 구조를 마련해 기관투자자 자금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산업용 태양광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물류센터와 공장, 산업단지, 업무시설 등을 대상으로 누적 100MW 규모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에서 신흥정보통신은 사업지 발굴과 기술검토, 설계·조달·시공(EPC), 운영·유지관리(O&M)를 맡는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사업성 분석과 PF, 펀드 조성, 투자구조 설계 및 기관투자자 유치를 담당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코스닥 상장사 와이어블이 사업별 계약주체이자 임차인으로 참여하는 구조다. 실제 와이어블이 초기 투자비와 유지관리 비용을 부담하면서 장기 계약 안정성을 높여 산업용 태양광 사업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임차인 신용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건물 소유주는 별도 투자 없이 유휴 지붕이나 부지를 활용해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고, 발전사업에 따른 장기 현금흐름과 자산가치 제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산업단지 개발사업과 연계해 입주 예정 기업에도 동일한 임대형 태양광 모델을 제안할 계획이다.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해 산업단지 분양 경쟁력까지 높인다는 구상이다.
IB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태양광 EPC 사업을 넘어 개발·금융·운영을 하나로 묶은 대체투자 플랫폼 구축 시도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사업성이 확보된 프로젝트를 자산화해 기관투자자 자금을 유치하는 구조가 안착할 경우 산업용 태양광 시장의 새로운 투자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엠플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전국 단위 인프라 구축 역량과 금융 전문성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이라며 "건물주와 기관투자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산업용 태양광 투자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엠플러스자산운용 #신흥정보통신 #산업용태양광 #태양광 #PF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