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IBK증권 "한미약품, 하반기 비만 치료제 모멘텀 기대…목표가 53만원 유지"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한미약품(128940)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의 투자 포인트가 바뀌고 있다. 상반기에는 기술수출이 실적을 끌어올렸다면, 하반기에는 자체 비만 치료제 상업화가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로 떠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IBK투자증권은 16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3만원을 유지했다.

정이수 연구원은 "동사의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878억원, 영업이익 12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108.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영업이익률도 25.8%로 1년 전보다 9.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동 사의 실적 개선의 핵심은 지난 6월 일라이 릴리와 체결한 단장증후군 치료제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이다.

IBK증권은 약 1120억원 규모의 계약금이 일시 반영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북경한미는 중국 의약품 집중구매제도에 따른 약가 인하 영향으로 성장세가 제한될 것으로 봤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하반기부터는 'R&D 모멘텀'보다 '상업화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을 경우 자체 생산과 영업망을 기반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도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여기에 생산시설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제시했다.

정 연구원은 "주가는 연초 기대를 모았던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임상 결과와 추가 기술이전 지연으로 52주 고점 대비 크게 조정받았다"며 "하반기 임상 결과 발표와 국내 비만 치료제 출시가 주가 반등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한미약품 #비만 #에페글레나타이드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