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우주항공 벨트' 본격화... 경남, 남부권 주거·산업 중심축으로 변모
진주·사천·창원 배후 주거단지 수혜 기대
기업 유치 및 인프라 구축으로 시장 온기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우주항공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조성을 본격화하면서, 경상남도 일대가 남부권의 새로운 주거 및 경제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경남 지역은 2020년 기준 국내 항공 산업 전체 생산액의 약 70%, 우주 발사체 제작의 99%를 점유하고 있는 독보적인 항공우주 생산의 거점이다. 사천의 완제기 제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창원의 누리호 엔진 제작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어, 방산 및 기계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다.
국내 6대 대형 그룹인 SK, 삼성, 한화, 현대차, LG, 두산도 미래 첨단 영역인 인공지능(AI), 우주항공,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영남권에 총 312조 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해 프로젝트에 힘을 더한다.
앞으로 진주시에는 사천의 우주항공허브 지정과 발맞추어 위성개발혁신센터와 우주환경시험센터 등 고도화된 연구·생산 인프라가 들어선다.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도 곧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서울과 남해안을 고속으로 연결할 남부내륙철도(KTX) 건설 사업이 착공을 목표로 순항 중으로 교통과 첨단 모빌리티 인프라가 강화될 전망이다. 주거지도 들어선다. ㈜한화 건설부문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오는 8월 경상남도 진주시 이현동 일원에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전용면적 59~110㎡ 총 1032가구로 조성된다. 이현동 일대의 첫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KASA) 개청으로 대한민국 우주 영토 확장(K-스페이스)의 심장부로 낙점됐다. 이에 따라 지역 물류와 남해안 관광의 허브인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경남도청이 사천·진주 일원(4.11㎢)에 약 1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부권역 경제자유구역 지정했다. 주거지로는 한림건설이 오는 8월 사천시 사천읍과 정동면에 ‘사천선인지구 S1블록(381가구)’ 및 ‘사천선인지구 S4블록(563가구)’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디지털과 AI가 접목된 미래 지향적 스마트 산단인 '창원산업혁신파크'로 변모시키는 고도화 작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이러한 산단 체질 개선 호재 속에서 한신공영도 7월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회원2구역에 ‘창원 한신더휴 메가센텀’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1개 동, 전용면적 38~136㎡ 총 2,016세대로 지어지며 이 중 1,139세대가 일반분양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경기 남부 지역의 ‘반도체 클러스터 효과’를 재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 주도의 국책 사업과 민간 대기업의 자금 유입이 겹치는 지역은 직주근접 수요가 뒷받침되어 경기 변동에 강하다"라며 "경기 남부가 반도체 후광 효과를 누렸듯이, 남해안 우주항공 벨트가 궤도에 오름에 따라 경남 진주, 사천, 창원이 주거 및 경제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kind@fnnews.com 김현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