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李 필연적 실패"..박지원 "DJ 흔들더니"
[파이낸셜뉴스] 진보 성향 논객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필연적으로 실패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자 친명(親 이재명)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 작가가 김대중 전 대통령 집권 때도 비판했었다면서, 이 대통령을 도와야 한다고 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작가는 전날 유튜브 매불쇼에서 앞서 이 대통령의 외연확장 시도를 문제 삼는 '재건축론'을 재차 제기하며 "이 대통령의 선택이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재건축을 해야 할 정도로 문제가 많은 정당이 아니다"며 "재건축인지 재개발인지 모르겠지만 정계개편을 머릿속에 둔 것 같은데 옳다 그르다를 떠나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예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성역이 됐다는 발언 논란으로 사퇴한 이병태 전 대통령 직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 출신 인요한 전 의원을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임명한 것, 공소청 보완수사권 여부 논쟁이 지금껏 이어져 검찰개혁이 지연된 것 등을 꼽았다.
또 6·3 지방선거 때 이 대통령이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를 공개적으로 띄운 것을 두고 '불공정 경선'이라고 규정하며 "민주당의 이 대통령일 때 강한 것이다. 대통령의 지배를 받는 당은 망하고, 해체가 시작된다"고 내다봤다.
유 작가의 작심발언에 박 의원은 이날 반박에 나섰다. 유 작가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을 지속했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다.
박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 작가는 누구를 대안으로 두고 이제 갓 1년 지난 이 대통령을 흔들어댈까"라며 유 작가가 필패론을 주장했던 김 전 대통령은 결국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 작가는 1997년 대선 때 그의 은사인 보수정당 조순 후보를 지지하며 'DJ(김대중 전 대통령) 필패론'을 역설했지만 국민은 DJ를 선택했다"며 "(또) 김대중 정부 5년 내내 흔들었음에도 DJ는 역사적 국민적 가장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록됐고 지금도 세계와 우리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내란청산과 검찰개혁을 호평하며 '성공의 길'로 가고 있다고 맞받았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