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사람이 찾아와야 지역이 산다"…우 지사 국토부 첫 방문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취임 후 정부부처 1호 행보
강원 순환 고속도로망 추진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6일 도내 최대 현안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국가계획에 담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난다. 강원자치도 제공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6일 도내 최대 현안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국가계획에 담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만난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하반기 확정될 정부 SOC 계획에 강원 핵심 사업을 반영하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16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우 지사는 이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강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한다. 취임 이후 정부부처를 찾는 첫 행보로 SOC 담당 부처인 국토부를 택했다. 우 지사는 당선인 시절에도 포천~철원 고속도로의 진행 상황과 주요 현안을 살피고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을 서두른 것은 정부의 3대 국책 SOC 계획인 고속도로와 철도,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이 오는 8~9월 최종 확정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지휘부가 나서 도의 핵심 사업을 건의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가장 시급한 사안은 포천~철원 고속도로다. 올해 하반기 안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도와 국토부가 막바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우 지사는 이번 면담에서 단순한 경제 논리를 넘어 강원의 지리적 특성과 관광 수요에 따른 유발효과를 부각할 방침이다. 도로가 뚫리면 수도권 북부 관광객이 화천과 양구, 인제 등 접경지역을 손쉽게 찾아 청정한 자연을 누릴 수 있고 그 출발점이 포천~철원 고속도로라는 점을 강조한다.

나머지 국책계획에 담을 사업도 조목조목 건의할 예정이다.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는 속초~고성과 철원~고성 등을 잇는 'ㅁ'자 형태의 강원 순환형 고속도로망 반영을 준비하고 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춘천~원주와 평창~정선, 태백영동선 등 5극 3특을 연결하는 초광역 철도망 구축의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전국 148곳을 대상으로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강원은 23곳이 평가받고 있어 최대한 많은 사업이 반영되도록 협의하고 있다.

우상호 지사는 "지역이 소멸 위기를 벗어나려면 무엇보다 사람이 찾아오게 하는 길을 뚫어야 하고 그 출발이 바로 SOC"라며 "군사적·지리적 여건 탓에 오랫동안 개발에서 밀려났던 강원에 이제는 그에 걸맞은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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