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 고용률 68.4%… 취업자 1년 새 4000명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 69.6%로 상승
여성 취업자 19만8000명 기록
비경제활동인구 4000명 감소
실업률 1.7%로 0.1%포인트 하락
전년 동월 대비 고용지표 개선
전월보다 취업자 감소·상승세 둔화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여성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000명 늘고 고용률도 1.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활동이나 취업에 참여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했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취업자 수와 고용률이 떨어져 최근의 상승 흐름은 다소 둔화했다.
16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이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분석한 '2026년 6월 제주여성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69.6%로 전년 동월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와 구직 중인 실업자를 합한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실제 취업 여부뿐 아니라 노동시장에 참여하려는 인구의 변화를 보여준다.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는 취업·실업과 노동력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실시되며 시도 단위 결과를 공표한다.
지난달 제주지역 15세 이상 여성 인구는 29만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명 감소했다. 반면 경제활동인구는 20만2000명으로 4000명(2.1%)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가 늘면서 여성 비경제활동인구는 8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000명(4.6%)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에는 취업하지 않았고 조사 기간에 구직활동도 하지 않은 가사·육아 담당자와 학생 등이 포함된다.
여성 취업자는 1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000명(2.2%) 증가했다. 15세 이상 여성 인구에서 취업자가 차지하는 고용률은 68.4%로 1.5%포인트 높아졌다.
여성 실업자는 4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실업률은 1.7%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경제활동참가율과 취업자 수, 고용률이 함께 상승하고 실업률은 낮아져 여성 고용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직전 달과 비교하면 흐름은 달라진다. 지난 5월 제주 여성 고용률은 69.6%였으며 경제활동인구는 2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6월에는 고용률이 68.4%, 경제활동인구가 20만2000명으로 내려가 한 달 전의 상승세가 이어지지 못했다.
고용지표 개선이 일자리의 질 향상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번 동향만으로는 늘어난 취업자가 어느 산업과 고용 형태에 집중됐는지,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의 변화가 어떠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가 안정적인 소득과 지속 가능한 고용으로 연결됐는지 판단하려면 산업별·연령별 취업자와 종사상 지위, 근로시간 등의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여성 고용동향 원문을 연구원 홈페이지 연구자료실에 공개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