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흥옌성, 서울서 투자유치 설명회.."첨단·항만·관광산업 들어와달라"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하노이 시 인근에 위치한 흥옌성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주한 베트남 대사관과 손잡고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기업 매칭 행사를 개최했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에서 코트라와 베트남 흥옌성 인민위원회,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2026 베트남 투자환경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는 "현재 한국·베트남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양국 정상은 경제·투자·과학기술·혁신성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더 깊이 있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인 단계로 격상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호 대사는 "현재 베트남 정부 부처들은 제도적 걸림돌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투자 환경을 개선하며 기업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베트남 각 지방 성·시 정부 역시 기존의 '관리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행정 효율성, 인프라 구축, 인적자원 개발 경쟁력을 앞세운 '서비스 중심'의 행정으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호 대사는 수도 하노이 인근의 역동적인 산업·서비스 허브로 급부상 중인 흥옌성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한국 기업들에 소개했다. 그러면서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코트라 및 베트남 관계 부처·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의 기업·협회·투자펀드들과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프로젝트 투자가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흥옌성의 투자 환경을 직접 프레젠테이션한 레 꽝 호아 성 부인민위원장은 "흥옌성은 경제 규모, 성장률, 산업 비중, 외국인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경제·사회 지표에서 베트남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흥옌성의 2025년 경제 규모는 120억 달러(약 17조8308억원)를 넘어섰으며 2026년에는 10% 이상의 성장과 140억 달러(약 20조8026억원) 이상의 경제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성장률은 10%를 넘어 전국 34개 성·시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호아 부인민위원장은 "한국은 흥옌성의 세 번째로 큰 외국인 투자국으로 현재 210개 프로젝트, 총 29억 달러(약 4조3090억원) 규모의 등록 투자액을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양측의 협력 성과는 잠재력에 비해 아직 충분하지 않으며 앞으로 협력 확대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흥옌성은 한국 기업과 투자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제조·가공업 △디지털 인프라 △반도체 △전자 △친환경 에너지 △물류센터 △도시개발 △산업 인프라 △항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은 한국 정부의 해외 투자 지원 프로그램 설명과 한·베 투자 협력 전망, 베트남 주요 산업단지의 인센티브 제도 등을 주의 깊게 경청했다. 토론 세션 이후에는 한국 기업들과 베트남 현지 기업 및 산업단지 개발사 간의 1대1 비즈니스 매칭(B2B) 상담회가 이어져 구체적인 파트너십 구축과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