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XMT 역대급 IPO…공모 규모 최대 15조원
[파이낸셜뉴스] 세계 4위 D램 업체인 중국 CXMT(창신메모리)가 역대급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중국의 반도체 자립 추진이 이정표를 맞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에 따르면, CMXT는 14일 공시를 통해 "공모가를 주당 8.66위안(약 1898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과창판(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기술주 전용 시장) 상장을 위한 이번 공모는 신주 66억9000만주 규모다. 초과 배정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76억9000만주에 달한다. 이에 따라, 공모 규모는 최대 666억위안(약 14조5980억원)에 달할 수 있다. 기존 예상치의 약 2배에 달한다.
베이징 이쿤 자산운용의 리밍홍 펀드 매니저는 "이번 공모가 목표를 훨씬 웃도는 수요를 끌어모았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메모리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 회사의 독보적인 위상을 보여준다. 순수하게 시장 논리로만 움직이는 기업들과는 달리 CXMT는 설립 초기부터 강력한 국가적 지원을 받아왔다. 이는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데 회사가 가진 전략적 중요성을 시장이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IPO는 공모 규모 기준으로 2010년 중국농업은행(100억달러)에 이어 중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크다. 이번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경쟁사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바이두의 반도체 부문인 쿤룬신 등 IPO를 준비 중인 다른 기업들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