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조선협력' 방미길 오르는 김정관 산업장관…'쿠팡갈등' 진화 나설까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산업장관, 이번 주 출국
23일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 참석
美 상무장관도 참석 유력
金장관, 조선협력 외 '쿠팡사태' 등 논의 가능성
美하원·백악관 "한국정부, 쿠팡 차별 대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3월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한미 갈등의 뇌관으로 떠오른 '쿠팡 사태'에 대한 양국의 의견이 오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19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김 장관은 오는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방미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행사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번 행사의 의제에 알맞게 양국의 조선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핵심 의제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논의 대상이 조선 협력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최근 한미 관계에서 주요 현안으로 꼽히는 '쿠팡 사태'에 대한 의견이 오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쿠팡 사태'를 둘러싼 양국 간 시각이 통상 마찰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김 장관이 조기에 대미 설득 작업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쿠팡 문제는 한미관계에 있어 가장 첨예한 현안 중 하나다. 최근 강경화 주미 한국대사가 대책 논의를 위해 귀국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쿠팡이 3756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촉발된 이번 사태는 한국 정부와 국회의 대응, 쿠팡을 미국 기업으로 간주하는 미국 측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8개월이 지난 최근까지 갈등이 쉽사리 풀리지 않고 있다.

특히 쿠팡 사태와 관련한 양국 간 갈등은 이달 들어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과 2일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회와 백악관이 각각 '한국 정부가 쿠팡을 차별 대우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쿠팡을 미국 기업으로 간주하는 미국 측은 쿠팡을 향한 한국 정부와 국회의 대응이 미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부당한 규제 및 차별적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 한국 정부는 쿠팡에 대한 조사가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일관되게 전달해 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미국 #조선협력 #쿠팡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