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장외투쟁에 가라앉은 장동혁 사퇴론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버티기에 끌어내릴 방도 없어
비당권파, 차기 당권 경쟁 돌입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당내 거취 압박이 가라앉았다. 장 대표가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사태를 고리로 한 장외행보에 몰두하고, 그로 인해 정당 지지도 상승세까지 보이는 영향이다. 이에 비당권파 주요 인사들은 장 대표 임기 만료 후 차기 당권을 바라보고 벌써부터 경쟁하는 모습이다.

19일 야권에 따르면, 지방선거 직후 거셌던 비당권파의 장 대표 사퇴 압력은 사실상 사라진 상황이다. 장 대표가 내년 8월까지 임기를 보장 받아 강제로 끌어내릴 방도가 없는데, 스스로 물러나게 할 명분도 마땅치 않아서다.

우선 비당권파가 장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주요한 이유는 선거 패배다. 하지만 이재명 정권 초기 더불어민주당에 기운 선거지형에서 격전지이던 서울·대구시장과 경남지사를 수성해내 선방했다는 평가가 많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 개표일부터 투표지 부족 사태 대응에 앞장서 지금까지 시위에 주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회를 떠난 장외행보이다 보니 당내 압박을 다소 피하고 있는 데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지지세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제헌절 때조차 국회 기념행사가 아닌 올림픽공원 시위에 동참한 이유다.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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