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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충돌에 국제 유가 급등, 브렌트유 90달러 돌파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지난 6월 이후 다시 배럴당 90달러 돌파

지난 4월 24일 호르무즈해협 안쪽 이라크 바스라 인근에서 촬영된 유조선이 석유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지난 4월 24일 호르무즈해협 안쪽 이라크 바스라 인근에서 촬영된 유조선이 석유 선적을 준비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계속되면서 국제 유가가 치솟고 있다. 특히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넘겼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3.21% 오른 배럴당 90.9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2.75% 오른 배럴당 85.7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상대방을 향한 공습을 반복하면서 함께 치솟았다. 유가는 양측이 지난달 17일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석유 공급이 회복되면서 급락했지만 최근 반등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9일 보도에서 "양해각서의 나머지도 모두 허물어졌다"고 평했으며, CNN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은 사실상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트(WP)에 "미국은 더 큰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동 지역으로 군용기 배치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NYT도 관계자를 인용해 영국과 독일의 F-35·F-16 전투기가 이스라엘로 전진 배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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