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K-공항 DNA' 심는다… 인천공항공사, 고위급 연수 성료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캄보디아 항공 분야 최고위급 인사들을 초청해 'K-공항'의 핵심 운영 노하우와 선진 교육 시스템을 전수하며 양국 간 항공 협력의 새 판을 짰다. 단순한 인프라 원조를 넘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에 부합하는 현지 맞춤형 자생적 항공 생태계 구축을 돕는 실질적 거점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캄보디아 국립민간항공교육원(NICA) 민간항공 교육시스템 강화 사업'의 첫 공식 프로그램인 고위급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공사가 ㈜유신, 한국항공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2029년까지 4년간 수행하는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다. 캄보디아 NICA의 교육 인프라 구축, ICAO 교육기관 인증 지원, 교육과정 개발, 강사·관리자 역량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연수는 캄보디아 NICA의 공식 요청에 따라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9박 10일간 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진행됐다. 캄보디아 민간항공청(SSCA) 리 소바나리스 차관과 림 카오 NICA 원장 등 최고위급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공항 운영 및 안전 관리, 항공 보안, 고객경험(CX), 디지털 전환 등 대한민국의 선진 항공교육 체계를 직접 살폈다. 특히 자국의 항공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맞춤형 추진 전략을 직접 수립하는 등 실무 지향적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이번 고위급 연수를 기점으로 연내 중간관리자 및 항공보안 강사 초청연수, 공항 안전 분야 현지 연수를 순차적으로 이어간다. 향후 ICAO 인증 지원과 강사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캄보디아의 독자적인 항공교육 체계 완성을 다각도로 돕는다는 방침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의 공항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의 견실한 항공교육 체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제개발협력 모델을 확산하고 글로벌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