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서부에 5.5 강진... 인명 피해 아직 보고 안돼
[파이낸셜뉴스] 20일(현지시간) 이란 서부 대규모 지역에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극심한 불안에 떨었다.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 보이스오브에미리트(VOE)는 지진 관측 당국을 인용해 이번 지진은 비교적 중간 수준의 깊이에서 발생했으며, 진앙 인근의 여러 도시와 마을에서 광범위한 진동이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강한 흔들림에 놀란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도심 곳곳에서는 대피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진 발생 직후 이란 재난 당국과 구조대는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되어 건축물 및 주요 기반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인명 피해나 심각한 물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란 정부 관계자는 "피해 예상 지역에 대한 정밀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만일의 사태와 추가 여진에 대비해 구조팀이 비상 대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유라시아판과 아라비아판 등 복수의 지각판이 맞물리는 단층선 위에 위치해 있어, 세계에서 가장 지진이 잦은 국가 중 하나다.
과거에도 수많은 크고 작은 지진으로 인해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란 당국은 지진 감시 체제를 강화하고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VOE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