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요금 폭탄 전에 알려드려요"…한전, 누진단계 알림 서비스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용량 누진기준 80% 도달 시 푸시·카카오톡 알림
하계 451kWh 넘으면 요금 단가 2배 이상 급등

주택용 누진단계 변경 실시간 알림 서비스 예시.한전 제공
주택용 누진단계 변경 실시간 알림 서비스 예시.한전 제공

[파이낸셜뉴스]한국전력이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이 바뀌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전은 폭염에 따른 냉방 수요 급증에 대비해 고객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주택용 누진단계 변경 실시간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전기 사용량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 3단계 진입 기준(여름철 450kWh, 기타계절 400kWh)의 80%인 여름철 360kWh, 기타계절 320kWh에 도달하면 실시간으로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 단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누진 3단계에 진입하기 전에 미리 안내해 고객이 스스로 전기 사용을 조절하고 요금을 아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알림은 모바일 앱 '한전 ON'의 푸시(Push) 알림으로 전송되며, 앱 미가입자에게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발송된다. 알림 메시지를 누르면 한전의 에너지 절약 플랫폼 '슬기로운 전기생활'의 '요금 진단하기' 화면으로 연결돼 실시간 사용량과 누진 단계, 예상 요금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한전은 이번 서비스를 한전 ON 가입자 약 230만 호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오는 12월에는 원격검침인프라(AMI)가 설치된 주택용 전 고객 1100만 호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주택용 전기요금은 하계(7~8월) 기준 300kWh 이하 1구간(기본요금 910원, kWh당 120.0원), 301~450kWh 2구간(1600원, 214.6원), 451kWh 이상 3구간(7300원, 307.3원)으로 나뉘어 있으며, 3구간 진입 시 기본요금과 단가가 급격히 오르는 구조다.

한전 관계자는 "실시간 전력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은 전기요금 부담을 덜고, 국가적으로는 하계 전력 피크를 완화해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국민의 편익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한국전력 #전기요금 #누진제 #알림 서비스 #누진단계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