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장기화에 전쟁비용 375억달러…90억달러 급증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미국의 이란 군사작전 비용이 375억달러(약 55조원)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방부가 앞서 제시한 추산치보다 90억달러 증가한 규모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현재까지의 이란 전쟁 비용이 375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번 추산이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비용과 오는 9월 초까지 예상되는 일부 비용을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군사작전과 장비 유지·보수 비용, 장병 급여 등이 반영됐다.
이번 발표는 국방부가 기존에 제시했던 추산보다 90억달러 늘어난 것이다. 앞서 줄스 허스트 국방부 회계감사 담당 차관 후보자는 지난주 290억달러의 전쟁 비용을 제시했지만, 당시 추산에는 미군 시설과 군사 자산의 피해 복구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 의회에서는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이 수개월째 헤그세스 장관에게 전쟁 비용과 군사 전략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해 왔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도 격화되고 있다.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장병 3명이 사망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요르단 주둔 미군기지의 조립식 숙소가 공격받으면서 숨졌고, 1명은 이라크에서 격추한 이란 공격용 드론을 폭파 처리하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