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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후티 봉쇄 땐 대응"…이란 핵시설 추가 타격 예고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트럼프 대통령과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왼쪽)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과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왼쪽)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위협에 대해 군사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의 지하 핵시설로 추정되는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에 대한 추가 공습도 예고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회담한 뒤 취재진으로부터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우리가 처리할 것(take care of)"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긴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앞서 친이란 성향의 예멘 후티 반군은 친미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해 홍해와 아라비아해를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조만간(pretty soon) 그 지역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이란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인근의 이른바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을 거론했다. 이 지역에는 요새화된 지하 핵시설이 구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은 필사적으로 미국을 만나고 싶어 한다"면서도 "그들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만날 준비가 될 때까지 우리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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