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껑충...월세 비중 54%로 전세 앞질러
서울 아파트, 도심·서남·동북권 상승 주도
15억 원 이하 중저가 거래 비중 77.9%로 증가
[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이 전월 대비 1.33% 상승하며 오름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가 발표한 아파트 실거래가 및 거래량 동향에 따르면 이는 전년 동월(2025년 5월) 대비로는 13.47% 상승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서울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도심권이 2.52% 급등하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남권(1.53%)과 동북권(1.51%) 등도 뚜렷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규모별로는 전 규모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소형 주택(40㎡ 초과 60㎡ 이하)이 1.7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 시장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5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1.04% 상승했으며, 권역별로는 동북권이 2.25% 오르며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세 역시 소형이 1.43% 상승해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6월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 선호 현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6월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54.1%를 기록해 전세 거래 비중(45.9%)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12월 이후 전세와 월세가 5대 5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월세 거래량이 8819건으로 전세(7477건)를 1300여 건 이상 상회하면서 월세 중심의 임대차 구조 변화가 확고해졌다. 전세 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53.8%로 집계됐다.
매매 시장에서는 15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의 거래 비중이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6월 기준 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77.9%로 전월(72.9%) 대비 5.0%p 늘어났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고가 주택 거래가 몰렸던 4~5월과 달리, 6월에는 고가 주택 거래 집중 현상이 완화되고 대출 규제 영향으로 중저가 주택 중심의 실수요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 강서구, 성북구, 구로구 순으로 거래가 많았으며, 이들 지역은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90%를 크게 웃돌았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