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 치고 CPR까지"… 지자체 공무원들의 이색 재난 훈련
[파이낸셜뉴스] 구호 천막 설치부터 심폐소생술 실습까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이론을 넘어 실전 중심으로 개편한 '지역 재난 전문가' 양성교육이 전국 지자체를 순회하며 진행되고 있다.
협회가 운영하는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교육'은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능력 배양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에는 경상북도 포항시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에서 이 교육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임시 주거용 구호 천막을 직접 설치하고, 구호물품을 실제로 배분해보는 훈련을 경험했다. 또한 피해자의 정서를 돌보기 위한 심리적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실습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개정된 재해구호계획 지침 역시 빠르게 교육 과정에 반영됐다. 거주전환 의무화 제도를 비롯하여 초기·중기·장기 구호를 3단계로 구분하는 새로운 정책과, 표준화된 급식 지원 등 행정 현장에서 즉시 적용해야 하는 중요한 정책들을 다뤘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포항과 고흥 지역의 공무원과 방재단원 70여명은 앞으로 현장에서 재난안전 전문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희윤 희망브리지 구호모금국장은 "재난 현장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교육을 더욱 고도화해 전국 지자체가 견고한 재난 회복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유선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