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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폭락, 지금이 바닥?" 삼전하닉, 외국인 3조 쓸어담아...모건스탠리마저 '돌변'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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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반도체 대장주가 한 달 만에 30~40% 급락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4조원 넘는 물량을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불과 2주 전 반도체 비중 축소를 권했던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마저 "매수 기회"라며 태도를 바꿨다.

개인·기관 물량, 외국인이 받아내... 미묘한 기류 변화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3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57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매수세는 삼성전자(1조5638억원)와 SK하이닉스(1조4819억원)에 쏠렸다.

특히 전날 하루에만 2조6211억원을 사들여 두 달여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2177억원, 1조396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는 장중 7000선을 회복했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해 전 거래일보다 0.74% 오른 6797.70으로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 또한 9% 넘게 상승하면서 200만원 선을 회복했지만, 오후 들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0.33% 내린 18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2일 종가 기준 고점을 찍은 뒤 SK하이닉스는 39.57%,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31.94%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 흐름이 추세적으로 바뀌었는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중 축소' 권고했던 모건스탠리, 2주 만에 "매수 기회"

한편 모건스탠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반도체 중심의 좁은 상승장이 마무리되고 주도주가 확산하는 국면이라며 단기적으로 반도체 비중 축소와 하이퍼스케일러 비중 확대를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조지프 무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현재 진행 중인 메모리 사이클이 AI 데이터센터 수요에만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른 이례적 흐름이라며 "최근의 주가 약세를 훌륭한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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